기존 병상 수 유지 및 진료 불편함 해소 최소화 방향…1·2차로 나워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동국대일산병원의 응급의료센터가 새 단장을 끝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응급환자의 신속 정확한 치료와 편의성 제공을 위해 응급의료센터 시스템 개선공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간조정 공사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2018년 1월 17일까지 총 45일간 실시됐으며 기존 병상 수 유지와 진료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1·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시행됐다.

우선 동국대일산병원은 응급실 출입구에서부터 동선을 고려해 일반 응급환자와 보행자를 위한 전용 출입구와 구급차 전용 환자 출입구로 구분했다.

진료 구역은 환자 상태에 맞춰 감염병 의심환자 선별 진료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중증환자와 일반 환자 등을 세분화해 운영토록 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보안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의료진, 환자, 보호자 1명만이 응급의료센터 내부로 출입할 수 있도록 분류했으며 보호자 대기실과 진료공간을 구분해 혼잡도를 크게 줄임과 동시에 환자들에 대한 치료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이번 개선공사에서 가장 크게 역점을 둔 것은 ‘응급실 진료 프로세스 선진화시스템’이다.

환자 보호자가 대기실 모니터를 통해 응급환자의 진료, 검사시간, 치료시간, 입원·퇴원 결정 등 진료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는 스마트 환경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호자 대기실에 설치해 검사 및 진료대기 등의 진행과정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라는게 동국대일산병원의 설명이다.

동국대일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이정훈 센터장은 “지역은 물론 국내 최고의 표준이 되는 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치료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개발을 통해 신속 정확한 응급진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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