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서, 예산 3억 9700만원 확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경북약사회(회장 권태옥)가 2월2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한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편의점 상비약의 품목확대는 반드시 저지′키로 결의 했다.

이날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저지 결의대회′에서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해 현재 편의점 상비약 판매제도 자체를 폐지하고, 공공 심야약국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태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 정치, 경제적으로 엄청난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큰 역할을 했다”고 전제하고 “의약품 편의점 판매로 인한 부작용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음에도 복지부가 오히려 품목을 확대하려는 처사”를 개탄하며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정부가 지난 정권의 적폐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행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형국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편의점 상비약 품목을 확대시키려는 복지부 정책에 대해 전 회원이 힘을 모아 강력하게 저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편의점 상비약 판매는 24시간 영업점에서만 하도록 법적 명시되어 있어 영업시간이 단축된 편의점약은 회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약 품목확대는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날 총회는 1부 개회식에 이어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별 사업실적 및 고충처리 현황보고와 감사보고, 201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등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불용 재고약 상시반품 체제 구축 △동일성분조제 통보방안 간소화 추진 △회원 권익을 위한 제반 활동 △권역별 경영활성화 순회교육 강화 △신진 약사 회무참여 유도 등 2018년도 주요 역점사업과 약권신장 및 회원권익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3억 9700만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또 총회에서는 부회장에 김성환 약사를, 이사에 임치훈 신임 영천시약사회장과 이성봉 신임 울진군약사회장을 인준했다.

한편 총회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과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현수환 동원약품회장, 이상헌 대경의약품유통회장, 권태환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남유진 전 구미시장, 이태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장, 정병선 영남약대 약학부장, 한봉길 대약대외협력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시상엔 △대한약사회장 표창= 이문형(흥해. 우리약국), 이정기(경북도청 식품의약과장), 함기인(경산. 굿모닝약국) △경북지사 표창=김진탁(칠곡. 사랑이가득한약국), 윤해연(포항. 인성병원), 조동현(영덕. 큰사랑약국), 김 진(포항. 용흥혜민약국), 김진휘(문경. 수강약국) △우수 분회상=홍장(40인 이상) 구미시분회, 청장(40인 미만) 울진군분회 △경북약사대상=손희락(경주. 늘푸른요양병원) △경북지부장 표창=강다영(경산. 유림약국), 김선남(포항. 고바우약국) △경북지부장 감사장=주재형(경상북도 식품의약과), 김창홍(경북지방경찰청 정보과 경위), 황 충(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김지은(대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상헌(보령제약 대구지점장), 황종식(청십자약품 전무이사)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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