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차 정기총회서 예산 1억76만원 확정…건강검진수가 인상 및 청구서식 간소화 등 건의안 채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영등포구의사회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이상훈 원장(오정신과의원, 한양의대 졸업)이 선출됐다.

영등포구의사회 이상훈 신임 회장

영등포구의사회는 지난 27일 공군회관에서 ‘제8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이상훈 원장을 무투표로 추대했다.

이날 이상훈 신임 회장은 영등포구 의사 선배와 후배, 동문들에게 받은 많은 도움을 갚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상훈 회장은 “회장으로 나올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제게 많은 도움과 격려를 전해준 선후배님들과 동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자, 도움을 갚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명예회장님들이 안타까워하셨던 두 가지, 반 활동 활성화와 신입회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상훈 회장은 오는 3월에 있을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선거에서 의료계의 위기를 극복할 뛰어난 수장을 뽑자며 회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의 비대위 투쟁 일정을 보면 마음이 복잡하지만 잘 마무리 될 것이라 믿는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신임 의협 회장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만큼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뛰어난 수장을 제대로 뽑자”고 언급했다.

영등포구의사회는 이날 정총에서 △춘계등산대회 △회원친선골프대회 △창립 제85주년 기념행사 △7개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 참석 △연수교육 실시 등의 사업계획안을 논의하고 올해 예산액을 지난해 8927만원보다 1149만원 증액된 1억76만원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반대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불가 △사무장병원 근절대책 강구 △건강검진수가 인상 및 청구서식 간소화 △보건소의 건강보험환자 진료사업 중단 △간호(조무)사 수급대책 강구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영등포구의사회는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회 김건상 위원장에게 5백만 원의 신축 기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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