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차 정총서 올해 예산 6920만원 확정…정 회장 “구의사회부터 결집하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중구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정종철 현 부회장(정비뇨기과의원‧연세원주의대 졸업)이 선출됐다.

중구의사회는 27일 저녁 로얄호텔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정종철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정종철 신임 회장<사진>은 의료계 의권투쟁의 숙명을 강조하며, 의료계 가장 작은 규모의 단체인 구의사회부터 하나로 결집하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지난 의료계를 돌이켜보면 우리나라에서 의사로서 의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의권투쟁은 숙명으로 느껴졌다”며 “올림픽에 궐기대회가 있다면 의사들이 금메달을 거머쥘 것”이라고 의료계의 암울한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는데 의료계 현실을 보면 이 말이 가슴이 와닿는다”며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의료계는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구의사회가 가장 작은 단위 단체로 여기서부터 결집해야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을 지난해(7081만원)보다 161만원 감액된 6920만원으로 의결했다.

또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직선제 실시 △서울시 의사 체육대회 개최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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