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정총 개최, 이재화 이사장 “글로벌 ODA 지원센터 및 CE 인증시스템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기기조합이 올 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수출 기업을 지원하며 산업 전반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온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39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 전경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27일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사업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날 이재화 이사장은 ▲글로벌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정부개발원조) 지원센터 구축 ▲CE(Conformite Europeenne Mark) 인증시스템 구축 ▲내수시장 보호 및 활성화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통화긴축 기조, 대 중국 교역여건 악화 등 불확실성으로 올해 수출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합은 기능별 위원회 활성화와 의료기기 제도개선협의회 운영 및 IMDRF 가입에 따른 지원, 건강보험 개선과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정부와 함께 어려움을 뚫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글로벌지원센터는 연간 18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ODA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복지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사업으로 ODA를 처음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진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CE인증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은 CE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돕기 위해 산업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코칭’ 방식을 통해 기업의 역량강화를 진행 할 계획.

이재화 이사장은 “이외에도 내수시장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우수 의료기기를 국내 의료기관에 납품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적합업종,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의료기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올 한해도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바쁜 일정으로 행사에 불참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의 축사를 대독한 오현주 의료기기심사부장은 업계와 소통을 기반으로 세계 의료기기 강국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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