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등 환자 수요 증가 대비 오는 9월 준공 예정
허준 의무원장, “뇌혈관질환 치료 선진화 견인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뇌혈관전문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춘웅)이 늘어나는 내국인 환자와 중국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외래센터 증축에 나섰다.

명지성모병원은 지난 1월부터 오랜 숙원 사업이던 외래센터 증축사업에 착수,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명지성모병원 외래센터 조감도.

새롭게 증축되는 외래센터는 지하 1개층·지상 6개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2층은 진료실, 3층은 내시경센터, 5층은 건강검진센터, 6층에는 대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래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본원과의 연결을 통해서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명지성모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5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도 조성된다. 주차타워가 들어서면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환자와 방문객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위치하고 있는 명지성모병원은 중국 동포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이들을 배려하고, 상호 소통을 통한 유대감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명지성모병원은 대림동에서 열리는 중국 동포 주최 행사에 물품을 전달하는 등 소외받는 중국 동포를 위해 각종 지원 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 외래센터 증축도 병원을 방문하는 중국 동포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이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명지성모병원의 새로운 외형은 대림역, 주변 학교 등과 어우러지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지역 발전 및 다소 어둡고 부정적인 대림동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은 “국내 뇌혈관질환 치료의 선진화를 견인하고, 지역의 종합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동포와 재한 중국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뇌혈관 수술과 뇌혈관내 중재시술에 있어 탁월한 임상결과로 주목받고 있는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오는 3월 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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