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차 정기총회서 예산 1억253만원 확정…건강검진 평가자료 제출 간소화 등 건의안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구로구 의사들을 이끌 신임 회장으로 이인수 원장(애경내과, 고려의대 졸업)이 선출됐다.

구로구 의사회 이인수 신임 회장.

구로구의사회는 지난 26일 신도림 쉐라톤호텔에서 ‘제39차 정기총회 및 제38주년 기념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이인수 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이인수 신임 회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모범 회원들이 모여있는 구로구의사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인수 회장은 “역사가 깊고 모범 의사회로 유명한 구로구 의사회의 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구로구 의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구로구 의사회는 최대 98%의 높은 회비납부율과 신·구가 조화된 균형 잡힌 회원 구성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인수 회장은 잘못된 정부 제도를 진정으로 바로 잡는 회장을 선출하는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구로구의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 회장은 “잘못된 정부 제도와 규제, 그리고 불충분한 보상 등으로 인해 의학은 균형을 이룬 발전보다 일그러진 퇴보만 있는 것 같다”며 “3월에 있는 회장 선거에서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 어려운 의료계의 높은 파도를 극복할 참되고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협 회장 선거에서 선출된 사람은 사심 없는 마음으로 어려운 의료계를 슬기롭게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로구의사회는 이날 정총에서 △공고한 인화 단결 △효율적인 회무 집행 △표창제도 실시 △부당피해 자체 방위책 연구 및 지도 △연 3회 이상 학술 집담회 개최 △재해대책 만전 △건강보험 청구 프로그램 개발 사항 상급단체에 제공 등의 사업계획안을 논의하고 올해 예산액을 지난해 1억253만원과 동일 수준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소 환자 진료 제한 △대체조제 금지 △EMR 시스템의 전자서명에 따른 비용 정부 부담 △국회의원 후원활동 전개 △건강검진 평가자료 제출 간소화 △디스크 및 관절염 물리치료 횟수 개선 △약가 환수제도 개선 추진 △진찰료와 처방료 분리 및 처방일수 비례 외래관리료 산정 △타의료기관 종합검진결과 재상담료 신설 △의·한 건강보험 분리 △연수교육 출결 관리 바코드 시스템 도입 경비 지원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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