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차 정총서 올해 예산 6435만원 확정…유 회장 “구의사회부터 단합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종로구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유창용 현 부회장(유정이비인후과‧서울의대 졸업)이 선출됐다.

종로구의사회는 2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유창용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유창용 신임 회장<사진>은 지속적으로 어려워지는 의료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구의사회부터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회장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의료악법들, 저렴한 의료수가,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시도, 문재인 케어 추진 등 나날이 어려워지는 의료환경을 생각하면 한없이 마음이 무겁다”며 “게다가 각 직역별‧과별‧세대별로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행보를 보여 단합된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려울수록 서로 힘을 합체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회원 각자의 동참과 회원간 화합은 필수적”이라며 “구의사회는 정책수립, 시행의 기관은 아니지만 의협의 근간이다. 회원들의 화합과 동참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 구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유 회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는 물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든 회원들이 어울릴 수 있는 의사회가 되도록 젊은 의사들의 회무 참여를 독려하고, 반모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한편 종로구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을 지난해(6146만원)보다 289만원 증액된 6435만원으로 의결했다.

또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진료규격화 시키는 적정성평가 및 융합심사 폐기 △의사개원 신고시 지역의사회 경유 △환자 편의 위한 선택분업 시행 △비합리적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위헌적 쌍벌제 폐지 △불법적 현지조사 폐지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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