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토론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한방진료부와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뇌졸중 재활 협진 치료 의과·한의과 협진 심포지엄을 용산역 회의실에서 최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김진원 부장,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손인철 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가 주최하고 청연한방병원, 청연의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뇌졸중(중풍) 재활 치료 분야 한의진료의 역할과 협진 활성화를 위해’라는 주제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NMC 한방진료부 침구과 윤인애 과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중풍 협진 시스템과 의·한의협진 시범사업을 소개한 후 협진 치료의 효과성, 타당성에 대한 연구, 협진 수가 현실화와 같은 제도적 보완책 마련, 협진 치료에 대한 홍보 강화와 인증기관 확대 등을 협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실제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는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 중 하나로 복지부 지정 ‘의·한 협진 모니터링센터의 2세부 주관연구’를 맡고 있다.

이어 청연한방병원 설재욱 원장은 청연한방병원의 뇌졸중 재활 치료 협진 매뉴얼 및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한 명의 환자를 두고 의사,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의료진이 모두 모여 치료경과와 앞으로의 치료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는 청연한방병원 패밀리 컨퍼런스를 강조했다.

설재욱 원장은 “협진 진료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근거를 통해 서로의 의학에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 손지형 과장, 경희대학교 한방내과 권승원 교수, 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박민정 팀장, 목동동신한방병원 임정태 협진재활센터 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에서 이뤄지는 협진 현황과 활성화를 위한 임상 및 정책에서의 제언 등 뇌졸중 재활 치료 분야의 의과·한의과 협진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건넸다.

이상관 좌장은 “오늘 참석한 전문가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의료인간의 신뢰와 협력”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심포지엄이 지속적으로 열려 보다 실질적인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