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제약사 저마진 등 적극적 대응 강조…유통업계 혁신 강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34·3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3년간 새롭게 이끌어 나갈 조선혜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26일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 호텔에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34·3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조선혜 신임 회장은 “오늘 35대 새 집행부가 첫 발을 내딛지만,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유통업권을 위해 모두 힘껏 노력하자”며 “회원사 한 명 한 명의 힘이 하나로 뭉쳐 질 때, 그 어떤 장벽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회장은 유통마진, 불용재고 반품 등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 협조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우선 주요 현안으로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비현실적인 유통 마진 ▲불용 재고약 반품 문제 ▲약품대금 결제 법제화 시행 등을 꼽고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조 회장은 "좋은 환경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진정한 우리의 것이 된다"며 “지금까지 축적해 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진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관업계와 상생을 위해 역지사지의 자세를 견지함과 동시에 기존의 틀을 깨 합리적이고 공정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유통업계 내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괄적인 운영 방안을 구상했다.

이에 앞서 황치엽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유통업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 시간들이 저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컸던가를 새삼 실감하게 됐다”며 “지난 17년간 도와준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제 비록 몸은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마음은 뼛 속 까지 의약품 유통인으로서, 여러분 곁에 늘 있을 것이며, 여러분의 열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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