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경구투여로 독감바이러스 증식 억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시오노기의 신규 독감치료제 '조플루자'(Xofluza, baloxavir marboxil)가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시오노기는 후생노동성이 조플루자를 A형 또는 B형 독감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소아, 성인 관계없이 1회 복용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작용기전을 지니고 있는 점에서 내성바이러스가 출현해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플루자는 일정한 요건을 만족시키는 혁신적 신약으로서 후생노동성으로부터 2015년 10월 우선심사품목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0월 25일 승인이 신청된 이후 약 4개월만에 승인된 셈이다.

기본적으로 약가등재는 60~90일 소요되지만, 약가개정이 이루어지는 4월 1일 이후 다른 신약보다 먼저 등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시오노기측은 약가등재 후 신속하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플루자는 시오노기가 개발한 캡의존성 엔도누클레아제 저해제로, 기존약과는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독감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단 1회 경구투여인 점에서 편리성이 높은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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