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협력해 환자·사회 기여…저박사·제파티어 사업부 대변 제품
약물 상호작용서 비교적 자유로워 고령환자에 적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는 경제적 이익 보다는 환자를 위해 개척이 꼭 필요한 분야의 충족을 위해 노력하는 부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받게 될 혜택을 기대하며 묵묵히 길을 걸어가는 부서입니다."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 박선영 상무<사진>는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스페셜티 사업부 목적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선영 상무는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가 걸어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드리게 될 혜택을 기대하며 묵묵히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질환 치료에 저박사나 제파티어를 비롯한 스페셜티 사업부의 제품들이 필요한 만큼 가능한 선에서 한국MSD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환자와 국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상무는 지난 해 출시된 C형간염 치료제 ‘제파티어’에 대해서 기업의 비즈니스보다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라는 점에서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를 대변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파티어는 하루 한 알 한 번 12주 복용으로 치료가 간편하며 특히 제품 패키지 뒷면에는 유효기간이 표시돼있고 알약 한 알 마다 밑에 요일을 표기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1b형 C형간염 환자에서 99%의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는 제파티어는 복용 편의성까지 갖추면서 출시 5개월 만에 전체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박선영 상무는 "C형간염 환자들의 경우 타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고령환자들이 많을 수 있는데 제파티어는 약물상호작용면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함께 복용할 수 있는 약제가 많다"며 "대표적으로 부정맥 치료제 아미오다론의 경우 다른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들과는 병용할 수 없고 국내 출시된 약제 중 제파티어만 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MSD는 학회와 함께 1차 의료기관인 개원가 의료진분들을 대상으로 C형간염 진단과 최신 치료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메일을 통한 정보 전달을 비롯해 의료진이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관련 교육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웹캐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진료 및 치료 전반에 있어 궁금한 점이 있으실 때 온라인으로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e-MR 서비스 ‘콜미’를 운영한다.

박선영 상무는 "다나의원 사태를 통해서도 보았지만 C형간염이 전파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대중들이 느끼는 불안함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C형간염 감시 체계를 전수조사로 바꾸고 C형간염 국가검진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C형간염 관리 제도를 정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한국MSD는 아직 진단받지 못하거나 치료받지 않은 C형간염 환자들을 위해 정부, 학회와 협력해 제파티어를 통해 국내 C형간염 완치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C형간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느끼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약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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