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기총회 개최, 예산안 확정- 시의사회 건의안 채택

[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서대문구의사회 22대 회장인 임영섭 회장이 23대 서대문구의사회 회장으로 다시 추대되며, 연임하게 됐다. 임 회장은 다가올 3년을 고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대문구의사회 임영섭 회장

서대문구의사회는 23일 서대문구의사회관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결산안과 올해 예산안을 심의하고, 23대 회장을 추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23대 회장을 연임하게 된 임영섭 회장은 23대 집행부 3년 임기를 고난의 시기가 될 것으로 평했다.

그러면서도 임 회장은 “그동안 해왔듯 서로 협조해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의협회장 선거 투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문과 지역을 탈피해 일을 잘할 수 있는 분이 되셨으면 한다”며 “만약 그러지 못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회장을 갈아치우자는 불만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 우르르 몰려가 투표하지 말고,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수가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 의사회 건의 안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수가를 정상화하려면 의·치·한·약업계가 따로 싸울 것이 아니라 전체 파이를 크게 해야 한다”며 “의·치·한·약계가 같이 힘을 모으고 투쟁해 정부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대문구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예산을 지난해(9760만 원)보다 530만 원 감소한 9230만 원으로 확정했다.

또 서울시 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의·치·한·약업계 수가 정상화 투쟁 동참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손해배상금 대불 비용 환급 △의협회장 결선투표제 도입 △홈페이지 배너 광고로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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