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김영일 회장은 4월 취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송병두 대전시의사회 제10대 회장이 제11대 의장으로 선출돼 대전 지역 의사들을 위한 활동을 3년간 더 이어가게 됐다.

대전시의사회 제11대 의장으로 당선된 송병두 현 회장.

대전광역시의사회는 지난 23일 더오페라웨딩 컨벤션홀에서 ‘제30차 정기 대의원총회 및 제11대 의장단 선출’을 개최했다.

이날 송병두 신임 의장은 나상연 후보와의 경선에서 선거인수 68명 중 38명의 지지(나상연 후보 29표, 무효 1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송병두 신임 의장은 “10대 집행부 3년 동안 대전시의사회와 회원들의 권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의장 입장에서 또다시 대전시의사회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신임 의장은 이어 “대전광역시 의사회를 하나로 만들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의사회 제11대 회장은 정총에 앞선 지난 1월 15일 첫 직선제 선거에서 394표를 얻어 50.3%의 지지율로 당선된 김영일 충청외과의원 원장으로,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4월 부터 새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김영일 당선인은 "회원 권익을 위해 작지만 강하게 행동하고 회원들이 아플 때 위로가 되는 의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의협과 협조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친정부적, 친사회주의, 친한방의 모습을 보이면 강하게 견제해 지역의사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정총에서 감사보고 및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2018년도 예산액을 지난해(4억 7447만원)보다 440만원 감액된 4억 3037만원으로 책정, 서면결의를 거쳐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사업계획으로 △의료제도 및 정책연구 △시민보건향상 및 홍보활동 △회원유대 및 조직 강화 △대국민 신뢰회복 및 자율지도 △회원 권익신장 △의료봉사 활동 및 사회참여 △학술 진흥 및 연수교육 등이 결정됐다.

건의안으로는 △부회장 증원 △보궐선거에서의 회장직선제 개정 △회계연도 개정 △회비 인하 △1·2차 의료기관 지원대책 강구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지역 신청 △한의사 자동차 보험청구 심사철저 △대변검사 통한 대장암 검진 모든 병·의원 확대 시행 △불합리 제증명수수료 상한액 고시 조정 △야간 할증료 30%를 상향 조정 △대전시의사회장 선거 간선제 회귀 등이 논의됐다.

한편,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가장 처음으로 정기총회가 개최된 대전시의사회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6명 중 추무진·기동훈·임수흠·이용민이 참석해 대전시 의사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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