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간호 행위 신규 수가 개발연구 노력 할 것”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손순이 보험심사간호사회 회장이 2년간 회를 다시 이끌게 됐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23일 서울아산병원 연구대강당에서 ‘제2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017년도 사업보고 및 201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제15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보험심사간호사회 손순이 회장이 23일 '보험심사간호사회 제21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날 단독으로 입후보한 손순이 현 회장은 전체 92표 중 찬성 91표, 무효 1표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손순이 회장은 연구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 문재인 케어라는 시대적 요구에서 보험심사간호사회가 최전선에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순이 회장은 “간호협회의 다른 산하단체장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 결과 모두들 주변의 여건이 어렵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며 “그 해결의 중심에는 하나같이 수가 문제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보험심사간호사회에게 많은 질문과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라는 슬로건은 개보험 이후 건강보험 제도권내에서 또 하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커다란 변화”라며 “각자 업무중심과 집중력을 바꾸고 각 분야의 다양한 의료행위 하나하나 마다의 원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과 행위에 대한 신규 수가 책정을 위한 노력을 그 어느 때보다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지난 2009년 창립 20주년, 2014년 창립 25주년 학술대회에 이어서 2017년 11월 병원협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 세션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진료비 통합관리를 주제로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오는 4월 세 번째 학술대회를 통해 ‘건강보험 심사제도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이처럼 연구 활동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손순이 회장은 “간호협회의 도움아래 공기관인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발주하는 ‘상대가치 근거자료 구축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직접 주관해 지난해 4개월에 걸쳐 완성했고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며 “뒤이어 ‘건강보험 청구 질병코드와 의무기록 일치도 평가 및 제고방안 연구’와 ‘치료재료 별도산정 개선 우선순위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에 연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연구 활동에 한발 한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의 질과 안전을 중진시키고 간호사들의 열악한 처우개선 및 의료기관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간호행위에 대한 신규 수가 개발 연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지난 21일 대한간호협회 제37대 회장으로 당선된 신경림 회장이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여 보험심사간호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산하단체를 중심으로 정책 혁신을 이뤄 모두 함께 중앙회와 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보험심사간호사회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