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정치권 비자금 조성한 한의협, 철저히 수사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가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의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용민 후보는 최근 “수사당국은 한의협은 물론 관계자들의 자택 또한 압수수색했다”며 “수십억에 달하는 비자금을 축적해 정치권에 마구잡이로 뿌리고 특히 상당 금액을 현금으로 살포했다는 언론보도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사당국은 한의협 입법로비 의혹을 토대로 한의협과 관계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의협이 수십억에 달하는 비자금을 축적해 정치권에 뿌렸고 상당한 금액을 현금으로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한의협은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망상을 뿌리치고 자신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길 강력히 권유한다”면서 “처절한 한의학적인 탐구정신으로 무장해 수천년 전의 고서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 세계인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과학적 의료행위에 임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합의협의 입법비리를 철저히 수사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게 이 후보의 판단이다.

이 후보는 “수년동안 이익단체의 부도덕한 정치인 입법로비가 과학의 영역인 의료에 침투하였다는 사실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한의협의 입법비리를 발본색원함으로써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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