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전 회장 자택 및 협회 관계자 한의원 등 자료 확보…소환 조사 계획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전 회장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경찰이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전(前) 회장이 회비 수억 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한의협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한의협 사무실과 김필건 전 회장의 자택, 협회 관계자가 운영하는 한의원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가 김필건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활동비 등의 정확한 사용처를 파악하고 김필건 전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필건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전 회원들의 불신임 투표로 인해 탄핵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