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환자 분석결과 증가 추세 – 영유아 발생비중 커 위생관리 철저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설사환자 가검물 분석결과 로타바이러스 유행 조짐이 보이고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선정한 4개 협력병원을 포함, 총 10여 개의 관내 협력병원에서 수집한 설사환자 가검물에서 원인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로타바이러스가 1월에 6.3%(206건 중 13건) 검출됐지만 2월 1째주에는 18.4%(49건 중 9건), 3째주에는 29.8%(47건 중 14건)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연령별로는 6세 이하가 84%(44건 중 37건)를 차지하고 있어 영유아에 대한 위생관리가 각별히 크게 요구되고 병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는 젖병 등 영·유아용품과 종사자의 개인위생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변과 구강경로를 통해 전파되며 1~3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이 나타나고 이어 잦은 수양성 설사가 4~6일 정도 나타난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 영·유아용품을 반드시 끓는 물로 소독하고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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