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내 항-타우 항체 만드는 AAV 벡터 항체 개발

보이저 쎄러퓨틱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애브비가 보이저 쎄러퓨틱스와 함께 알츠하이머 등 신경변성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독점 전략적 협력 및 옵션 제휴에 따라 양사는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는 벡터화 항체를 개발·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알츠하이머 뇌에서 변형된 타우는 축적돼 뇌기능 손상 및 신경세포 소실을 일으킨다.

보이저의 AAV 캡시드

현재 신경변성 질환에 대한 1~2주 당 1회 주입하는 생물적 치료제로는 단지 소량의 약물만이 뇌에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비해 이번 제휴에서는 뇌 안에서 항-타우 항체를 만들게 유전적으로 지시하도록 코딩된 아데노-관련 바이러스(AAV) 벡터 항체로서 단 한번만 투여하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애브비는 보이저에 선금 6900만달러를 주고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에 대한 옵션권을 얻었다.

아울러 1상 임상시험까지는 보이저가 자금을 대고 애브비가 옵션권을 활성화할 경우 최대 1억5500만달러를 더 주고 각 벡터화 타우 항체 당 개발·승인 성과에 따라 추가로 최대 8억9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애브비는 타우 타깃 알츠히아머 치료 후보 ABBV-8E12가 2상 임상 중이며 에자이와 바이오젠, BMS, 아스텔라스 또한 파이프라인에 타우 타깃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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