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직선제 선출 회칙 통과 – 한방난임사업으로 출산율 향상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한의사회는 2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3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안수기 회장

이날 총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부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천정배 국회의원,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 강기정 전 국회의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윤순희 심평원 광주지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광표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하나가 되어 한의사와 협회 발전의 중지를 모아야 하는 자리다”며 “서로 얼굴을 맞대고 격려하여 아름다운 한의사회가 되자”고 단합과 알찬 총회를 당부했다.

안수기 회장은 “지난해 경로당건강지킴이사업, 광주영아일시보호소 나눔 진료,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의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광주시민들과 함께 호흡했다”며 한의사로서 지역사회 내 역할 수행을 밝혔다.

이어 안 회장은 “시청, 광주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의 유관단체들과 사무장 한방병원의 근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며 “심평원 광주지원과 100여개의 한방병원을 전수방문하여 불법에 대한 계도와 단속의 의지를 보여주어 그 결실이 올해부터 나타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특히 안 회장은 “한방난임사업을 실시하여 출산율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한방난임사업 TF를 만들어 노력하겠다”고 올해 최우선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안 회장은 “현재 평창올림픽에서는 한의진료실이 성황리에 운영중이다”며 “광주한의사회는 다가오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보여주었던 선수촌 한의진료의 성과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스포츠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광주광역한의사회 제32회 정기대의원총회 국민의례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신 참석한 김경호 부회장은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며 “65세 이상 첩약의료보험 실시, 추나, 약침 등 한의치료의 공공의료 진입, 현대의료용 진단기기 사용, 실손의료보험 진입, 의료기사 지휘권 확보 등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윤순희 심평원 광주지원장은 “전국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이지역 한방병원에 대해 지난해 한의사회와 전수조사에 공조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그러나 증가도 안했지만 감소도 없었다”고 올해도 협조를 부탁했다.

첩약의료보험 실시 등 보험급여 확대에 대해서 윤 지원장은 “건강보험 재정을 감안하여 균형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본 총회에 앞서 시상은 △중앙회장 = 박종기(천지인한방병원), 조경화(상아), 민용태(소리청우리), 김달모(밝은마음), 김성훈(김성훈), 박경화(위석) △광주광역시장 = 오현(원광), 변재영(미래), 이동현(용인), 장성화(조은), 이장원(운남) △ 지부회장 = 이기태(계림요양병원), 김주환(풍암), 박혁현(예향한방병원), 주영교(북구보건소), 김용진(용) 등이 수상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후보가 없거나 단독후보가 투표회원의 과반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총회에서 선출하는 예외조항을 포함한 직선제 회칙개정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지난해 직선제 찬반투표에서는 투표자의 88%가 찬성했다.

2016년 세입세출 결산과 2017년 세입세출 결산, 그리고 2018년 세입세출 사업계획 및 예산 199,900,000원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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