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 국책과제 이행…바이오헬스산업 선두주자 등극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올해 고려대의료원이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아래 미래 의료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와 같은 내용의 포부를 밝혔다.

이기형 고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이 가장 먼저 밝힌 미래 의료기술 선도의 축은 다름 아닌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

그는 “안암병원장 시절 착공을 시작한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와 정밀의료 사업 국책과제 등에 대한 결과를 잘 끌어내라는 사명으로 부총장에 임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첨단 융복합의학센터는 고대의료원의 숙원이었으며 시대적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명제로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두 건의 정밀의료사업 국책과제와 연구중심병원의 의료산업화에 위해 교수들의 창업을 돕고 이를 통해 의료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고대의료원의 마음가짐은 이기형 원장의 인사말 이후 이어진 의료원 사업 계획 발표에서도 이어졌다.

박종웅 의무기획처장은 “올해 고대의료원은 베드 수 중심의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바이오헬스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의 이와 같은 자신감은 그간 결실을 맺은 연구중심병원 재선정과 성과, 정밀의료사업 국책과제 등을 통해 확인된다.

현재 10개 병원만이 속해있는 연구중심병원 중 고대의료원은 유일하게 2개 병원,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속해있으며, 재지정 평가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다. 또한 작년에 760억원 규모의 정밀의료 국가전략프로젝트 책임사업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웅 처장은 “지난 3년간 연구중심병원을 기획·운영하면서 이전 3년과 비교할 때 연구과제 수주비 26.7%, 특허출원 등록 건수 78.9%, 기술이전 금액 15배가 늘었다”며 “이는 의료기관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철 연구기획처장은 “4차산업혁명시대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바이오”라면서 “수많은 우수인력을 통해 현장 아이디어를 산업화해 재투자가 선순환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기형 원장은 "2년간 보직자들과 전체 고대의료원 가족들과 합심해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는 고대 의학교육 90주년인데 올해를 계기로 다시 한번 발전할 수 있는 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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