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영상 분석, 대혈관 폐색 감지 시 즉시 통보

비즈.에이아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CT로 뇌졸중 환자 분류를 도와주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비즈.에이아이의 컨택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뇌졸중 환자가 더욱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고 뇌졸중의 진행 범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FDA는 기대했다.

컨택트 앱

이는 뇌 CT 영상을 분석하고 의심되는 대혈관 폐색이 있으면 신경혈관 전문의에게 모바일 기기의 문자로 통보해 준다. 즉 방사선전문가 등 1차 의료진이 영상을 검토함과 동시에 자동으로 전문가에 알림으로써 더욱 빨리 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가를 위해 FDA가 검토한 300개의 CT 영상 평가 후향적 연구결과 영상 분석 알고리즘과 2명의 신경방사선학자의 수행 능력을 비교했을 때 이 앱은 폐색이 의심될 경우 더욱 신속한 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는 혈관 신경학자나 신경 중재 전문의 등 신경혈관 전문가용으로서 환자 평가를 완전히 대체한다거나 단독으로 의존해 진단을 내리거나 확인할 수는 없다고 FDA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허가는 기존에 없던 비교 불가 저~중등도 위험 의료기에 대한 드 노보(de novo) 시판전 심사 통로를 통해 이뤄져, 이후에 비슷한 컴퓨터 보조 환자 분류 소프트웨어 기기는 510(k) 통로로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 허가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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