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아파타이트 인공합성법 개발…의료기기로서 유효·안전성 실증

日 연구팀, 치과용 임플란트 사용에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뼈의 무기성분과 같은 조성을 지닌 인공뼈가 세계에서 처음 개발됐다.

지금까지 질병이나 사고로 잃은 뼈를 회복시키는 골재건술에 있어서는 안전면이나 치료효과면에서 환자 본인의 뼈 이식이 최우선돼 왔다. 하지만 자가골이식은 환자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기능성 높은 인공뼈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일본 규슈대 대학원 치학연구원과 주식회사 GC 공동연구팀은 우선 성분분석을 통해 뼈의 무기성분이 탄산아파타이트임을 확인했다. 또 탄산칼슘을 전구체로 해 인산염 수용액 속에서 용해석출반응에 따른 조성변환을 시행함에 따라 탄산아파타이트를 완전히 인공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뼈의 무기성분과 같은 조성의 인공뼈를 제작하는 데 성공하고 지난해 말에는 치과용 임플란트로 사용가능한 인공뼈로서 일본에서 처음 승인받았다. 또 임상시험을 통해 탄산아파타이트 과립이 의료기기로서 유효하고 안전한 것으로 실증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에서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적응증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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