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액트 등 강화된 컴플라이언스에 따른 정교한 비대면 클라우드 프로그램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비바시스템즈코리아(지사장 프랭크 서)는 최근 한독이 자사의 멀티채널Veeva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0일 발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비바시스템즈는 제약 및 생명과학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한독은 Veeva CLM(Closed loop marketing, 폐쇄 루프형 마케팅)과 Veeva CRM Approved Email(승인 이메일)을 도입했는데, Veeva CLM은 고객과의 대면미팅에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현장에서 입력해 콜 리포트(Call report)와 연계할 수 있어 데이터 누락을 최소화하고 멀티채널마케팅 전략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승인 이메일(Veeva CRM Approved Email)은 영업 담당자들이 고객이 요구하는 콘텐츠를 규정에 준수해 이메일로 발신한다.

특히 의약품 공급자의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선샤인액트) 등 컴플라이언스가 복잡해지면서 영업 담당자들은 대면 영업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메시지와 콘텐츠 등의 다채널 영업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 고객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바코리아는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소규모 전략 테스팅이 가능한 패키지를 출시해 비용과 위험 부담을 줄였다.

한독 최고정보책임자(CIO) 이규범 실장은 “새로운 CRM 솔루션 도입으로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제약업계에서 혁신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한독이 프로페셔널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비바의 글로벌 성공사례나 멀티채널 마케팅 전략, 콘텐츠 개발 등의 인사이트도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바코리아 프랭크 서 지사장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선택한 Veeva CRM을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인 한독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비바는 디지털 마케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Veeva 멀티채널 CRM 솔루션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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