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닉 BC380 출시로 코스닥 상장 최대 실적, 의료녹취 및 질병예측 서비스 매출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셀바스 그룹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셀바스 헬스케어와 셀바스 AI가 지난해 각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 레이스에 돌입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계속 이어갔다.

셀바스 헬스케어(대표 유병탁)는 코스닥 상장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성장한 29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결과, 해외매출 비중이 6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앞서 셀바스 헬스케어는 2년간 준비한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와 체성분분석기 신제품 ‘아큐닉 BC380’을 시장에 출시했다. 세계 최초 구글 GMS(Google Mobile Service) 디바이스로 인증 받은 ‘한소네5(영문명: BrailleSense Polaris)’는 2017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각장애인 학교에 진입한 뒤, 지난 12월 말 기준 42개 맹학교 중 29개교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미국 시각장애인 학교 시장 100%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일반 교육 시장으로도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사무환경에 특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380’은 98%의 높은 정확도와 원격 지원 프로그램 등 강화된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인해 호평을 받으며 미국 • 중국 •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해외 대형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진입을 통해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목표다..

유병탁 대표는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코스닥 상장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전 신사옥의 생산라인 재정비가 완료되고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 되어 올해 이익률도 안정화될 예정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대표 김경남)도 2017년 32% 이상의 매출액 성장 실적을 발표했다.

셀바스 AI의 2017년 실적은 음성기술과 의료녹취 및 질병예측 서비스 등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액의 본격 성장에 따른 결과이다. 인공지능(AI) 사업 부문이 K-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의 약 40%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기술은 국내 이통사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상용화 중이며, 의료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는 국내 대형병원들에서 서비스 중이다.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키우는 중이다.

김경남 대표이사는 “20년 이상 축적된 AI 관련 사업화에 집중한 결과, 성과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며 지난해 매출액의 약 40%가 인공지능 사업 부문에서 발생했다”며 “앞으로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으로 특히 올해는 일본 등 해외 시장 매출도 본격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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