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①추무진 ②기동훈 ③최대집 ④임수흠 ⑤김숙희 ⑥이용민 후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 4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의 기호가 확정됐다.

왼쪽부터 ①추무진 ②기동훈 ③최대집 ④임수흠 ⑤김숙희 ⑥이용민 후보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20일 오전 11시 의협 임시회관에서 6명의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진행했다.

기호추첨 결과 1번 추무진 후보, 2번 기동훈 후보, 3번 최대집 후보, 4번 임수흠 후보, 5번 김숙희 후보, 6번 이용민 후보로 정해졌다.

이날 기호 추첨이 완료되고,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앞서 포부를 밝혔다.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지난 3년동안 공과를 냉정하게 판단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달라”며 “당선된다면 상근급여도 전액 반납하고 협회를 위해 뛰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는 “회원들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다”며 “공정하고, 페어플레이하는 선거를 회원들게 보여주고 당당한 의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의료계는 총체적 난국에다 난세 중에 난세”라며 “전국의사 총파업이라는 강력한 투쟁수단으로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는 “무능한 집행부, 현실에 안주한 의료계를 바꿔야할 때”라며 “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을 약속한다. 임수흠의 당선이 회원들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기호 5번 김숙희 후보 “의사가 의사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기는 투쟁으로 의사의 자존감을 지키겠다”며 “의협회장은 강하고 부드러워야한다. 내가 적임자다”라고 자신했다.

기호 6번 이용민 후보 “당당하고, 신뢰받는 의협을 만들겠다”며 “(자신은)야권과, 제도권 모두 활동해왔기 때문에 모든 지역, 직역을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합과 통합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우편+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개표는 3월 23일 오후 7시경부터 시작된다. 특히 온라인 투표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빠르면 같은날 오후 8시경이면 당락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에 따르면 우편투표의 경우 선거권자들에게 발송되는 투표지를 통해 오는 3월 5일부터 진행되며, 23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우편만을 인정하게 된다.

또 선거권자는 사전투표를 원할 경우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자투표(온라인)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선관위는 의사회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2월 27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후보자들의 합동 정견발표도 가질 예정이다. 또 각 후보들은 오는 23일 각 시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전시의사회에 참석해 선거유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완섭 선관위원장은 “의료계 산적한 문제를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원들을 하나로 화합해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야말로 의료계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무쪼록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 선거 후에도 후유증 없이 의료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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