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정부조직법 통과 요구- 30년간 15조 경제적 효과 주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경공학회 등 국내 주요 환경관련 학회가 물관리 일원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물 환경분야 주요 학술단체인 대한환경공학회(회장 최희철), 한국물환경학회(회장 염익태), 대한상하수도학회(회장 배재호) 등 총 9개 단체는 물관리일원화 관련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23일, ‘물관리일원화 협의체’ 위원장인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을 대표로 여야 142명의 의원이 공동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였으며, 현재는 국회 행안위에 회부돼 있는 상황이다.

물 관련 주요 학회들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2월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성명서에서는 ``그간 물 관리에 있어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왔으나, 여전히 특정 지역에서는 가뭄, 홍수와 같은 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또한, ``이제는 `유역별 통합관리`라는 물관리 체계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물관리일원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향후 30년간 약 15조 7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어려움을 겪는 물산업계에도 생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호소하고 있다.

최희철 대한환경공학회 회장은 ``물관리일원화의 2월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3당 원내대표간 합의에 대해 정치권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꼭 통과시키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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