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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포 복합체’ 초음파 조영제 신시장 개척한다IMGT 이학종 대표 “항암제 특정 부위 선택적 증가 기술…기존 디바이스 활용도를 극대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다양한 항암제 약물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 면역 치료제 등을 탑재해 현재 임상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질환을 최소의 부작용으로 효과적으로 치료제를 전달하며 현대의학으로도 고치기 힘든 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4차산업 혁명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 중의 하나는 다양한 첨단 기술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나노기술과 영상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탄생해 주목된다.

IMGT 이학종 대표(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그 주인공인 스타트업 기업 IMGT의 이학종 대표는 최근 본지(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하던 끝에 초음파의 에너지에 반응하는 약물 함유 초음파 조영제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MGT는 영상유도하 치료(IMage Guided Therapy)라는 모티브로 회사를 설립했으며. 초음파 영상의학을 이용한 치료법을 개발해 인체에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가 극대화된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초음파 조영제는 초음파 검사 때 쓰이는 조영제로 그 크기가 수 마이크로미터 사이즈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마이크로버블 혹은 미세기포라고 불리며 종양 조직의 혈관성 등을 확인 및 평가에 사용된다. 이학종 대표는 이러한 초음파 조영제에 약물을 함유한 입자를 부착한 새로운 개념의 미세기포 복합체를 개발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세기포 표면에 약물 혹은 치료 물질을 함유한 나노입자가 결합된 ‘미세기포복합체’를 정맥주사하고 외부에서 초음파로 종양 부위를 확인해 종양 부위로 초음파 에너지를 주면 이 에너지에 반응하고, 미세기포가 터지면서 특정 종양 세포로의 약물이 함유된 나노물질의 전달을 증가시킨다”고 기전을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항암제를 특정 부위에 선택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며, 유방암·전립선암·췌장암·뇌암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감을 전했다. 향후 출원한 특허와 다국적 제약회사가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매출을 올리고 임상시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에서 강점 활용, 융합 속에서 더 나은 삶 제시”

한편 이학종 대표는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과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를 맡고 있는 초음파 영상의 대가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서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역시 니즈나 아이디어 부분에서 현실적일 수밖에 없는데, 또 다른 분야와의 융합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직 글로벌 시장과의 격차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느 정도 루틴이 정해져있는 제약 산업과 다르게 의료기기 관련 분야는 아직 가능성이 큰 분야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 의료진으로서 임상에서의 강점이 있다고 소개하며, 하지만 논문을 작성할 때의 내용 구조와 식약처에서 원하는 서류가 다른 점 등을 보며 간접경험과 같은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겸손에 한마디도 전했다.

이어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 등 혁신기술에 물결 앞에서 절대 두려워하거나 망설일 것이 없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인간이 어려워하는 것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있지만 새로운 롤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있고 어려워할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본다. 적극적으로 보면서 포지션이라든지 늘려가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바뀌는 패러다임에서 진지한 고민을 해볼 필요는 있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기존 디바이스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옵션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심플하면서도 전해주는 정보가 많은 초음파의 장점을 키우는 방향으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기술력이 있다고 본다.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어플리케이션부터 진단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공동연구도 진행하며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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