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간호사 중 3.8% 차지…1962년 첫 탄생 이후 총 1만4312명 배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매년 배출되는 남자간호사 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간호사에서 차지하는 남자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19일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제58회 간호사 국가시험 시행결과 1만9927명이 합격해 96.1%의 합격률을 나타낸 가운데 남자 합격생은 234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1.8%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남자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은 국내에 남자간호사가 배출된 1962년 이후 55년 만인 지난해로 전체 합격자의 10.96%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4년 처음으로 전체 합격자 가운데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를 넘어선 이래, 2005년 2%, 2008년 4%, 2009년 5.3%, 2011년 6.7%, 2012년 7.5%, 2014년 8%, 2016년 9.9%, 2017년 10.96%로 매년 크게 높아지고 추세다.

실제 남자간호사는 지난해까지 1만2676명이 배출됐으며 이번 국시에서 2344명의 남자합격생이 새로 배출됨에 따라 전체 간호사 39만5172명 가운데 남자간호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3.8%(1만5020명)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2004년부터 남자간호사 배출이 크게 늘면서 최근 5년간 배출된 사람만 8818명(58.7%)에 이른다.

간호사 국시 연도별 남자 합격자 현황(단위: 명). '차지하는 비율(%)'의 경우 매년 전체 합격자 중에서 남자 합격자의 비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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