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ICH 선출괸리위원회 진출 도전-가이드라인 등에 한국 입장 반영 유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의약품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는 국제의약품기구에서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2016년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정회원에 가입한데 이어 올해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성격의 ICH 선출관리위원회 진출에 도전한다고 19일 밝혔다.

ICH에는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 아래에 ICH 총회 안건을 채택하고 가이드라인 주제를 선정하는 관리위원회(28명)가 있는데 임기가 영구적인 상임관리위원회와 임기가 3년인 선출관리위원회가 있다.

현재 상임관리위원회엔 미국, 일본, 유럽 각 규제당국 및 제약협회, 캐나다, 스위스 규제당국에서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선출관리위원회에는 규제당국 정회원 4개국과 제약업계 회원 2개기관 등에서 12명을 선출하는데 올해 새로 선출하는 4개국(8명)에 식약처가 도전하는 것이다.

선출관리위원회 대표는 오는 6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ICH총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올해 뽑는 선출관리위원회 대표에는 한국을 비롯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이 진출 신청 자격을 얻었는데 식약처는 가이드라인 이행 등 기준에 부합해 올해 총회에서 선출관리위원회 진출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가입 1년 만에 ICH에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 3개를 이행하고 있다"며 "이달 초 선출관리위원회 진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특히 ICH 선출관리위원회에 진출하면 한국 입장을 반영할 통로가 마련돼 국제의약품기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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