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바이오사업부 이형복 이사 '릴리 콜럼버스호' 자처
건선치료제 탈츠, 류마티스관절염 올루미언트 올해 성공적 출시 자신감 드러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는 프론티어 정신을 앞세워 건선 및 류마티스관절염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개척해 나가는 릴리 콜럼버스호입니다."

한국릴리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이형복 이사는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는 신규 영역 내 신약의 잠재력을 판단하고, 투자 및 출시까지 담당하는 등 릴리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영역의 제품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형복 이사는 "포스테오 성장 탈츠 출시 등은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인큐베이팅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는 의학적 미충족 분야를 개척하는 콜럼버스 역할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복 이사는 "콜럼버스가 대항해시대의 서막을 열었던 것처럼, 올해 출시될 탈츠와 올루미언트가 건선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있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치료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형복 이사는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가 확인된 만큼 릴리는 신약을 통해 건선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목표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 대비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릴리가 건선과 류마티스 관절염 두 분야의 선발 주자는 아니지만 올해 출시되는 탈츠, 올루미언트 모두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표준 치료제보다 높은 수준의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시장 경쟁력이 높다는 것.

한국릴리는 건선 환자의 과거 치료 기대 수준이 ‘밖에 나갔을 때 부끄러운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 ‘반팔을 자유롭게 입고 싶다’였다면 탈츠의 치료 기대 수준은 반팔이 아니라 수영복을 입을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일반인과 같은 깨끗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형복 이사는 "올루미언트가 출시되면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수준의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목표 자체를 높이는 것을 마케팅 전략으로 세우고 있다"며 "올루미언트는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경구제로 복용 편의성을 갖추고 있고 지난해 출시된 경구용 치료제인 토파시티닙은 하루에 2번, 올루미언트는 1번 복용하는 차이가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1위 목표를 이룬 포스테오는 치료 기간을 가장 이상적인 적정 기간까지 끌고 가고 골다공증 골절에 위험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테오는 국내 고관절 관련 의료기기 1위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인 DePuy Synthes (DPS)와 협력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형복 이사는 "포스테오는 보험 적용으로 약가 부담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포스테오가 24개월까지 효과가 있다라는 정보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치료 기간을 가장 이상적인 적정기간까지 끌고 가는 것이 목표"라며 "근본적인 발생 원인인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약물로 같이 병행해나가야 한다는 인식 개선을 위해 학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복 이사는 "2018년에는 탈츠, 올루미언트가 출시되는 해인 만큼 이들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들 제품의 성공에 대해서 확신이 있다"며 "릴리가 피부 및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에 처음 진출하다보니 낯설 수 있지만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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