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로 치열한 사유 흔적 담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의 저서 『필하모니아의 사계 II』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를 통해 총 3권 365곡을 엮은 『필하모니아의 사계 I, II, III』가 초판 후 12년 만에 완성됐다.

12년 전 한양대학교의료원 소식지<사랑의 실천>에 클래식을 연재한 후 2008년 3월부터 한 매체에 <클래식이야기>를 연재하여 2010년 『필하모니아의 사계』을 출판되면서 그 해 교육부 청소년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교보문고, 예스 24등 여러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에서 문화예술부분 Top 10에 진입했던 알찬 책이다.

열혈 연주회 애호가로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생생한 즐거움과 전문적인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 동시에 담겨 있다.

마치 히말라야의 등정 루트를 안내하는 고독한 셰르파처럼 오랜 경음악애호가로서 클래식의 여러 갈래 길을 친절히 안내하고, 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그 동안 축적해 온 자신만의 보물창고를 열어젖힌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곡과 음반을 적어도 하루에 한 곡씩 들어보며 음미하거나 알고 싶은 곡에 대한 정보와 숨은 이야기들을 찾고자 할 때 읽으면 음악 감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과 함께 일 년 사계절을 지내다 보면 어느 샌가 클래식과 정말 가까워졌고 레퍼토리가 부쩍 늘어나 진정 클래식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페이지: 총 428쪽

△가격: 1만 8,000원

△출판사: 이음앤커뮤니케이션

△발행일: 2018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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