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가 14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전남대병원은 이삼용 병원장과 김혜란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10여명이 원장실서 협의를 갖고,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지원직(유기계약직) 138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대해 내부 전형 또는 공개채용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원무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고용직 직원(4년 경과) 108명에 대해서는 연내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처우를 개선키로 했다.

그간 전남대병원 노사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10여 차례의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노조에서는 병원 입구에 텐트를 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이번 합의는 병원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 노력의 결실이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사가 더욱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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