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러닝' 기술 활용 치과의원 등 진단지원 기대

日 연구팀, 2년 후 완성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혀나 치경 등에 생기는 구강암을 인공지능(AI)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일본 오사카대 치학부 연구팀은 2년 후 완성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치과의원에 도입해 조기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강암은 혀나 치경, 뺨 점막 등에 생기고 림프절이나 폐로 전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의사의 경우 암을 발견하지 못해 혀나 턱뼈 절제가 필요할 때까지 진행되는 예가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AI가 대량의 화상으로부터 자동적으로 특징 등을 찾아내는 '딥 러닝'(심층학습) 기술을 활용해 구강암이나 그 유사증상의 화상 5000~1만장 정도 학습시키고 자동적으로 구강암을 구분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개발한 시스템은 치과의원 등에서 진단지원에 사용된다. 앞으로는 환자 개인이 화상을 촬영·송신함에 따라 조기에 판별하는 시스템 개발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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