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노부부 집안 시설 점검 및 교체…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적극 지원 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역삼 2동 주민센터, 청운교회, 태화종합사회복지관,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노부부에게 최근 특별한 설 선물을 전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찾은 노부부는 오강환(80세), 김인순 씨(77세) 부부다.
이 부부는 기초생활수급비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으며 난방도 잘 되지 않은 반지하 집에서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상황.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는 오강환 씨는 거동이 불편해 누운 상태로 지내기 때문에 집안을 제대로 돌볼 수 없으며 오래된 집 천창과 벽에서 새는 물 때문에 생기는 곰팡이와 전기 시설 등 집안 여기저기가 문제였던 것.
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곰팡이가 생긴 벽지를 떼어내고 벽 보수 작업 후 장판과 벽지를 새것으로 교체했으며 누수로 인해 전기시설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어 안전점검 및 환풍기, 전등 등 노후 시설도 교체했다.
공사가 끝난 후 김인순 씨는 “집이 환해지니까 생기가 돌고 더 따뜻해진 느낌”이라면서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시설팀 공배선 파트장은 “전등이 너무 낡아 어르신들이 생활하기 불편했을 것 같다”면서 “더 따뜻하고 밝은 곳에서 지내도록 도와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