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본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유방암 환자를 초청, 나눔의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인공은 몽골의 타미라(28세) 양으로, 생활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여러 사정으로 현지에서 수술을 받지 못했다.

이에 고신대복음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울란바토르 '그린병원'이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고, 타미라 양은 지난해 12월 1일 부산으로 왔다.

고신대복음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한 타미라 양은 1차 항암치료 직후 다소 위기가 있었으나 2차 항암 치료를 마치면서 수술이 가능해져 전창완 교수(유방외과)로부터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 지난 1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전창완 교수는 "환자가 젊고 암 진행속도가 빨라 종양을 제거하고 유방을 재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다행히 치료 경과가 좋아 종양 절제와 함께 보형물을 삽입하는 재건술도 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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