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사진)가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다케노야 오사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임상 비뇨기 종양학회(ASCO-GU 2018)’에서 엑스탄디가 3상 임상 연구에서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무전이 생존기간을 월등하게 연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중맹검 3상 임상 연구(PROSPER)’로, 전이가 없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전립선 특이 항원이 빠르게 증가하는 환자 1401명을 2:1로 무작위 배정한 후, 각 환자군에 엑스탄디·‘안드로젠 차단요법(이하 ADT)’ 병용 요법과 ADT 단독 요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엑스탄디·ADT 병용 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무전이 생존 기간을 21.9개월 연장한 36.6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전이 위험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엑스탄디·ADT 병용 요법은 새로운 항암제를 처음 사용하기까지 시간과 PSA 진행까지 걸리는 시간에서도 ADT 단독 요법과 비교하면 각각 21.9개월, 33.3개월을 연장하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PSA 진행 위험도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메디컬 부서 이사는 “엑스탄디는 현재 발매된 새로운 기전의 호르몬 치료제 중에서 처음으로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며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써 EAU, NCCN 등 국제 가이드라인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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