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22.5%·영업이익 30.5% 상승, 대륙별 고른 성장 바탕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대표이사 노창준, 안상욱)은 8일 매출 2,188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으로 집계된 2017년 실적을 공시했다.

2017년부터 바텍은 레이언스를 연결실적에서 제외하고 있어, 현 실적 기준인 덴탈 사업만으로 비교하면 전년 대비 매출은 22.5%·영업이익은 30.5%가 증가한 부문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기록했다.

바텍 실적 상승은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기반으로, 전 세계 덴탈 이미징 장비 시장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낸데 기인했다. 2017년 덴탈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전 세계 100여개 국을 대상으로 판매를 강화해 해외매출 비중이 81%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량이 낮은 덴탈 CT를 컨셉으로 한 ‘GREEN CT’ 제품군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손익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2D 시장 1위를 지키면서 3D 시장 성장을 이뤘고, 인도·러시아·멕시코 등 신흥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2018년 바텍은 덴탈 이미징 장비 분야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국가별 맞춤 시장공략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을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저선량이라는 제품군의 특장점이 환자와 의사의 편익으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거두고 있는 만큼, 유럽 등 다른 선진 의료시장에서도 GREEN CT를 앞세워 매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기존 2D 파노라마 시장의 패러다임을 뒤엎은 혁신 제품으로 꼽히는 ’PaX-i Insight’를 엔트리 시장을 타겟으로 적극 공략에 나선다. 바텍은 브라질, 인도, 베트남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에 현지 전략 거점을 마련하고 시장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IOS(인트라 오랄 센서, 구강내 촬영 장치) 신제품, 구강 스캐너 등 다변화된 제품의 출시를 진행, 신규 매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바텍은 AI 도입 덴탈 진단 소프트웨어, 신규 보증 정책 등 고객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도입해 제품에 이어 서비스 차별화에서도 성공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바텍 노창준 대표는 “치과용 엑스레이라는 글로벌 틈새시장을 찾아 1등을 목표로 달려온 결과,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담은 혁신 제품으로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품질, 서비스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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