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치 당위성 토론회-미세먼지 건강악화 등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제공조가 필수적인 환경보건문제를 해결을 위해 아시아에도 환경보건센터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WHO 아시아 환경보건센터'이 한국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필리핀에 있는 WHO 서태평양 지부는 올해 안에 아시아 환경보건센터를 설치하기로 의향서를 공모했고, 현재 한국 정부는 유치희망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정부는 물론 학술단체, 환경시민단체 등이 합심해 'WHO 아시아 환경보건센터' 한국유치를 위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환경재단이 주관하고 환경보건시민센터·한국환경보건학회·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WHO 아시아 환경보건센터 한국 유치를 위한 환경보건 토론회가 우선 눈에 띈다.

13일 화요일 오후 2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진행되는 유치 토론회에선 한국유치 당위성 등이 활발하게 논의된다.

이번 토론회는 최열 이사장의 개회사와 김판기 한국환경보건학회 회장, 홍윤철 환경독성보건학회 전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한국의 환경보건문제’ ▲서울대 의과대학 임연희 교수가 ‘미세먼지의 국제이동과 건강 악화’ ▲WHO 서태평양지부 환경보건 코디네이터 김록호 박사가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를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정지열(석면피해자), 조순미(가습기살균제피해자), 원옥금(주한베트남 교민회장), 장동빈(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 주최측은 "국경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환경보건 문제는 일국의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렵고 국제 공조가 필수적적이다"며 "기습기 살균제, 미세먼지 등 환경보건 문제 해결 중심이 서 있는 한국이 아시아 환경보건센터를 유치하는 것은 순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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