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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등 암 치료에 임상적 진전 선정여러 암에 면역항암제 등 생존 효과 등 주목

ASCO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1년 간 CAR-T 입양면역 치료제 등이 암 치료에 임상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평가됐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 사이에 있었던 암 치료 진전을 선정한 2018 보고서에 따르면 동기간 암 16종 이상에 대해 31개 신약이 미국 승인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소아암 중 하나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에 최초의 CAR-T 치료제로 허가된 킴리아는 치료 환자의 4/5에서 관해를 이뤄 두각을 보였고 이어 예스카타가 특정 림프종에 승인을 받았으며 이밖에도 다발골수종 등 다른 혈액암에 대해서도 더욱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단, 이에 대한 천문학적 비용에 관해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키트루다가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및 복제실수교정결핍(dMMR) 고형 종양에 허가 받으며 종양 위치와 무관하게 암의 유전적 구성에 따른 치료제로서 주목 받았다. 이어서 라로트렉티닙(larotrectinib)이 각종 종양에 걸쳐 트로포미오신 수용체 키나제 유전자 융합을 타깃으로 개발돼 곧 나올 관측이다. 이와 함께 JAMA에 웹기반 환자 실시간 증상 보고 툴이 진행성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면 의료진에 알람을 줘 화학요법 용량을 낮추거나 지지요법을 제공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 결과 화학요법을 받는 전이성 암 환자가 이를 이용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5개월 더 생존했는데 이런 효과는 2016년 FDA 허가를 받은 거의 모든 항암제를 능가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현재 보다 업데이트된 툴에 대해 PC와 모바일 기기로 전미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도 여러 진전이 있었다. 진행성 NSCLC에 대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1차 치료에 승인 받았고 전체의 5%를 차지하는 ALK 종양엔 타깃 치료제 알레센사가 허가됐다. 뿐만 아니라 임핀지도 표준 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를 받은 3기 국소 진행 환자에 대해 암 성장을 크게 저하시켰는데 이는 NSCLC의 약 1/3에 해당된다. 이처럼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가 표준 화학요법에 비해 생존을 연장시키며 치료에 변화를 가져온 가운데 ASCO 연구분석 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적으로 2.5년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1차로 체크 포인트 억제제를 받은 환자의 25%와 2차로 받은 환자의 10%가 치료 개시 5년 뒤에도 생존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면역항암제는 방광암에서도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 즉, 티쎈트릭에 이어 옵디보, 키트루다, 임핀지가 속속 승인되며 보다 적은 부작용으로 생존을 연장시키는 등 일부 환자에 대해 전에 없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성인 뇌종양 중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교모세포종에 대해서도 생존 연장이 가능한 전략이 나왔다. 그 중 옵튠 종양치료장(TTF) 기기는 하루 18시간 머리에 쓰면 경피적으로 저강도 전기장을 적용시켜 임상시험에서 테모졸마이드 화학요법 후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은 신규진단 환자에 대해 썼을 때 중간 생존 기간이 21개월로 대조군의 16개월에 비해 연장됐고 5년 생존율도 대조군의 5%에 비해 13%로 2배 증가했다. 또한 고령 환자에 대해선 단기적 방사선치료에 테모졸마이드를 추가했을 때 삶의 질은 비슷하게 나타난 가운데 중간 생존기간이 9.3개월로 대조군의 7.6개월에 비해 연장됐다.

 전립선암에 대해선 국소적 전립선암에 대한 대규모 연구 프로텍트 임상 결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받으나, 관찰기대요법을 받으나 10년 생존율 차이가 없는데 다만 관찰기대요법은 암 악화 및 전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장기적 PIVOT 연구에서도 수술이 관찰기대요법에 비해 10년 사망 위험을 줄이진 못했고 오히려 성적 기능장애나 요실금을 더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도 2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자이티가가 표준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에 비해 생존 효과를 보이며 새 표준요법으로 확립됐고 특히 STAMPEDE 임상 결과 3년 생존율은 표준치료 단독의 76%에 비해 자이티가 추가 시 83%로 높아졌다. 역시 RTOG 9601 임상 결과 수술 후 재발 환자에 대해 비칼루타미드 ADT를 방사선치료에 추가했을 때 12년째 생존율이 76%로 방사선만 받은 71%에 비해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유방암에 진전으로는 전체의 3%에 해당하는 BRCA 양성 암에 린파자가 화학요법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FDA 승인을 받았다.

 이밖에 대장암 3기 1만2800명의 환자가 포함된 6개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화학요법을 3개월 받거나, 6개월 받거나 결과는 비슷하면서 단기간 받은 환자가 말초 신경벙증을 훨씬 덜 겪는 것으로 나와 저위험 환자에 대해선 3개월이 새 표준치료가 돼야 할 것이 제시됐다. 비슷하게 림프종도 대규모 MSLT-I 임상 결과 림프절 추가 제거가 국소 재발 위험은 줄여도 생존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림프부종 같은 합병증을 더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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