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1일 1회 복용 빅타비, 매출 50억~60억달러 기대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길리어드의 1일 1회 복용 3중 복합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 bictegravir/ emtricitabine/ tenofovir alafenamide)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는 기존의 복합제인 디스코비(Descovy)에 새로운 인테그레이즈 억제제 빅테그라비르(bictegravir)가 더해진 치료제로서 3상 임상시험 결과 뛰어난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으며 블랙박스로 일부 환자의 B형 간염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도매가격은 연간 3만6000달러로 기존 치료제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올해 빅타비는 10억달러 매출부터 시작해 톰슨 로이터에 의하면 2024년까지 50억달러, 포지스에 의하면 2021년까지 63억달러의 매출이 전망된다. IQVIA에 따르면 세계 HIV 치료제 시장은 2021년까지 연간 400억달러 규모에에 이를 관측이다.

이에 대해 라이벌인 GSK·화이자·시오노기의 합작사인 비브 헬스케어는 길리어드가 트리멕의 한 성분인 돌루테그라비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C형간염 치료제의 매출에 대해 올해 35억~40억달러로 급락할 전망을 제시한 반면, 예스카타(Yescarta, axicabtagene ciloleucel)를 허가받은 카이트를 인수하는 등 새로운 CAR-T 항암제 시장 개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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