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후보 총 2264표 중 1337표(60.55%) 획득…회원 38% 투표 참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 경기도의사회 제34대 회장 선거에서 이동욱 후보(한나산부인과의원 원장)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직선제로 치뤄진 경기도의사회장 선거는 우편과 인터넷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선거권이 있는 5886명 회원 중 38.46%(226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의조)는 7일 회관에서 이동욱 후보와 현병기 후보 2파전으로 치뤄진 제34대 회장 선거에 대한 개표를 실시했다.
우선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전자(인터넷)투표에서는 이동욱 후보가 1337표(60.55%)를, 현병기 후보는 871표(39.45%)를 얻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우편투표의 경우 56명의 회원만이 참여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온라인 투표에서 이미 이동욱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우편투표에서는 총 56표 중 무효 2표를 제외하고, 이동욱 후보가 31표를, 현병기 후보는 23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총 2264표 중 1368표를 얻어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후보가 현 후보(894표)와 474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기도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이 후보는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회무를 이어가게 된다.
이날 이동욱 당선인은 “경기도의사회장으로서 회원들을 만족할 수 있는, 실망시키지 않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이 소신있게 진료할 수 있는 올바른 진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동욱 당선인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경북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의료계 재야단체인 대한평의사회 대표는 물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도 지회장, 경기도의사회 감사,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대위에서 총괄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