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소아암 등 공익병상 중점 확충…외래 불편 최소화 위한 주차시설 추가 설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오랜 숙원 사업이던 부속병원 증축에 착수한다.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증축 조감도

국립암센터는 오는 3월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부속병원 증축을 위한 착공에 돌입,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이번 증축은 한국형 완화의료 진료모델 개발을 위한 독립된 완화의료 병동 및 소아암 병동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외래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시설도 추가로 설치된다.

증축 시설은 지하2층~지상5층, 주차장은 지하2층~지상4층의 총 연면적 31,271㎡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26병상, 소아암 40병상을 포함해 총 161병상이 확충된다.

아울러 여성암·소아암 외래를 신설해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 조기 사회복귀를 돕는 등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은숙 원장은 “중앙호스피스센터를 포함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암 연구-진료-정책을 연결하는 신치료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속병원 증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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