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서 2025년까지 질환 '박멸' 목표 천명

NHS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잉글랜드 NHS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C형간염을 퇴치시키는 국가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WHO의 목표인 2030년에 비해 적어도 5년 이상 앞당겨 C형간염을 퇴치할 목표다.

잉글랜드에서는 매년 새로운 경구 제제로 치료받는 C형간염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질환이 가장 심각한 환자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두며 치료를 받고 치유가 되는 환자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급하기로 제약 업계와 계약을 맺은 결과로 설명됐다.

이를 통해 이미 환자 사망을 10% 줄였고 간 이식이 필요한 환자도 50% 감소했다고 잉글랜드 NHS는 밝혔다.

현재 잉글랜드의 C형간염 환자는 16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2만5000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올해는 그 수가 3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잉글랜드 NSH는 2월에 시작되는 의약품 조달을 통해 더 많은 신약을 더욱 많은 환자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제약사들과의 새로운 계약의 일환으로서 치료가 필요한 C형간염 환자를 더욱 발굴하기 위해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환자 접근 및 치료 개선을 위한 각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작년에는 국가적인 환자 등록제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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