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유전자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유전자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신청 중인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우선심사품목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EGFR을 표적으로 한 항암제는 높은 효과를 보이는 한편, 1년 이상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과거 치료경험이 없는 국소진행 또는 전이를 가진 EGFR 변이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무질환생존기간은 대조그룹인 '엘로티닙' 또는 '게피티닙' 투여그룹이 10.2개월인 데 비해, 타그리소 투여그룹에서는 18.9개월로 연장되는 등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그리소는 지난 2016년 3월 'EGFR 티로신키나제 저해제에 저항성 EGFR T790M 변이 양성 수술불능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승인됐다. 2017년 11월에는 T790M 변이의 유무와 관계없이 EGFR 유전자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승인이 신청됐다. 예정 적응증은 EGFR 유전자변이 양성 수술불능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이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최근 항PD-1 항체 '옵디보' 투여 후 타그리소를 투여받은 환자 가운데 33예가 간질성폐질환을 발현했다는 보고를 받고, 재차 사용상 주의를 경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