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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감염병 심각' 인식 높지만 예방 실천 미흡국민 인식수준 70%-정보확인은 30% 불과…'나는 안걸리겠지' 낙관적 인식 팽배
지난해 지난 9월 2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에게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검역 현황을 점검했다. 질병관리본부 해외감염병 예방 공식블로그 '더블체크캠페인'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해외 감염병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해외 감염병 정보 확인 경험은 10명 중 3명 수준으로 예방 활동 실천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해외유입감염병 예방에 대한 효율적인 대국민 소통을 위해 해외유입감염병(이하 해외감염병)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 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외감염병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체 70.0%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인지했으며, 본인이 해외감염병에 감염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62.4%가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높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염 가능성에 대해 낮다(31.4%)가 높다(9.2%)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심각성 인지와는 별개로 감염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경향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해외감염병 예방 행동 실천 의도에 대해서는 여행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하여 조사했다.

 이 중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 ‘예방접종 받기’와 같은 해외여행 전 실천해야 하는 예방행동에 대한 의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향후 해외여행 전 예방 활동에 대한 국민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0%로, 10명 중 3명 정도만이 해외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탐색 경험자(320명)의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87.8%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27.2%,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23.1%, ‘TV, 라디오 등 전파매체’ 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해외감염병에 대한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주)비욘드리서치)에 의뢰해 ’17년 11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3.1%)로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민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해외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결과를 고려해 향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여행 전 조치해야 하는 감염병 예방 의도를 향상하는 방안과 낙관적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해외감염병 정보를 가장 많이 탐색하는 만큼 온라인 국민 소통에 집중하여 해외감염병 예방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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