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이후 8년 실적...두경부 부위 총 시술건수는 2500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신경외과 진성철 김정수 이선일 교수 등의 인터벤션센터가 개소 이후 지난해 말까지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1500예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진성철 교수 코일색전술 시술 장면

뇌동맥류는 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로, 예고 없이 터질 수 있어 시한폭탄에 비유되는 질환이다.

코일색전술은 머릿속 출혈이 발생했거나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동맥류 안에 미세도관을 삽입한 뒤 이를 통해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채워 넣어 치료한다.

해운대백병원 인터벤션센터는 2010년 병원 개원과 함께 문을 열어 그 해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70여 예를 시술했고, 2016년 200예 이상, 2017년에는 306예를 시행해 개소 8년여 만에 1500예를 돌파했다.

전체 두경부 부위 총 시술건수는 2500건(동맥 혈전 용해술 269예)을 넘어서며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연간 300예 이상 시술하는 의료기관은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다. 통상 코일색전술의 합병증은 3~4%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해운대백병원은 1% 미만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진성철 교수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 부산 울산 경남권역을 넘어 국내 최고 뇌혈관 치료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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