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제품의 해외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5일 공시를 통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 회사는 4분기 매출 501억900만원, 영업이익 250억5900만원, 당기순이익 215억 5700만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32.6%, 영업이익 24.2%, 당기순이익 36.3% 각각 증가했다.

2017년 누적 실적은 매출액 1820억 8600만원, 영업이익 1019억 3000만원, 당기순이익 822억 33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6.6%, 영업이익은 61.1% 증가한 수치다.

해외수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휴젤의 지난해 누적 수출액은 전년대비 72.4% 증가한 1164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64%에 달한다.

휴젤 주력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Botulax)'는 국내 및 해외 26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최대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30여 개 국가에서 수출을 위한 막바지 인허가 절차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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