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일본에 이어 국내 첫 개최에 의미…우수 회원단체들과 어깨 나란히 하는데 기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류환)가 올해 ‘제14회 IFMSA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를 개최한다. 자제한 일정은 미정이다.

IFMSA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Asia-Pacific Regional Meeting; APRM)은 IFMSA(International Federation of Medical Students’ Associations: 세계의대생협회연합)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하는 연례 지역회의로 2016년 태국, 2017년 일본에 이어 한국이 최근 2018년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의대협이 지난 2012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IFMSA 행사로 IFMSA는 1951년 설립되어 127개국의 136개 의대생단체가 가입돼 있는 단체다.

전 세계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총회가 연 2회 개최되며 5개 지역(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중동)에서 각각 연 1회 지역회의가 개최된다.

지역회의는 해당 지역 의대생들이 대표단으로 참여해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으로 회원단체들이 각국에서 하고 있는 활동을 공유하거나 국내외 의료 관련 이슈들을 토론한다.

류환 회장은 “국제활동에 대한 국내 의대생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단체에 합류한 역사가 길지 않아 의대협이 IFMSA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대협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른 우수 회원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어 “국제행사에 대한 경험을 쌓아 미래에는 전 세계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총회(General Assembly)까지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한 의대협 국제국장 또한 “300명 이상의 규모로 사전행사 3일, 본행사 4일, 선택관광 3일 등 총 10일간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국내 의대생들의 역량 발휘와 여러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른 아시아태평양 의대생단체들의 경우에는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관련 단체들에서 도움을 준 바 있으므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의미 있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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