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사상ㆍ남ㆍ영도구 연이어 개최...사업계획ㆍ예산안 등 확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산하 15개 구ㆍ군의사회 '2018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29일 중구의사회를 필두로 본격 시작됐다.

부산 중구의사회 총회 모습

각 의사회는 2월 한 달 동안 일정에 따라 회원 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시 의사회 상정 의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임기가 만료된 대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일부에서는 임원 개선도 이뤄진다.

중구의사회(회장 정동희)는 지난달 29일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 김은숙 중구청장, 집행부,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다미뷔페에서 제56차 총회를 개최했다.

정동희 회장은 "지난 대한문 문재인케어 반대 궐기대회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단합된 힘을 보여줬다"며 "올해도 의료계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관심으로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도록 하자"고 말했다.

중구의사회는 학술강연회, 의료분쟁 조정 연구, 건강보험 변동관리, 공제회 운영, 의료정책 홍보 등 2018년도 사업계획과 이의 추진을 위한 세입ㆍ세출 예산을 통과시켰다.

사진 왼쪽이 박병욱 회장, 오른쪽은 김신욱 차기 회장

사상구의사회(회장 박병욱) 총회는 31일 괘법동 파라곤호텔에서 열렸다. 사상구의사회는 이날 김신욱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신욱 신임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회무 발전과 회원 여러분들의 권익 도모를 위해 더욱 열심히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욱 회장은 개회식에서 관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후원금 300만 원을 사상구청에 기탁했다. 송숙희 구청장은 지역민들의 보건 증진에 기여한 김치훈 부회장과 박종훈 총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구의사회 총회가 1일 부산고려병원에서 열렸다

남구의사회(회장 박현수)는 2월 1일 부산고려병원 강당에서 제44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 이종철 남구청장, 허목 남구보건소장,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양만석 회장은 격려사에서 "3년 전 회장 출마 때 의사가 아무런 걱정없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계 개혁을 약속했다"며 "임기 동안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남은 과제는 모든 회원이 힘을 합쳐 개선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남구의사회는 의료급여환자의 의원급 의료기관 입원 허용, 반회 년 2회 의무 개최, 부산시의사회장 직선제 등을 시 의사회 대의원총회 제출 안건으로 의결했다.

왼쪽 영도구의사회 김무진 차기회장, 오른쪽 엄양기 현 회장

영도구의사회(회장 엄양기)도 2일 중앙동 한식당 '담'에서 총회를 열고 사업계획, 예산안, 임원 개선 등 상정 안건을 다뤘다.

의사회는 엄양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관례대로 김무진 수석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았다. 또 엄양기 회장, 이철진 총무이사를 감사로 선임하고 새 집행부 구성을 차기 회장에게 넘겼다.

김 신임회장은 "갈수록 의사회 규모가 작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선후배가 존경과 사랑으로 화합해 더 큰 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엄양기 회장은 소속 9개 반 회장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그간의 협조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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